데이터 분석, 푸에르토리코 허리케인 재해 복구에 힘을 싣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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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만의 최악의 허리케인, 푸에르토리코를 덮치다

지난 9월 20일, 북대서양과 카리브해 사이에 있는 미국 자치령 푸에르토리코(Puerto Rico)에 초강력 허리케인 마리아(Maria)가 상륙했습니다. 마리아는 시속 185마일(295㎞) 이상의 최고 단계인 5등급 허리케인으로 100년만의 최악의 피해를 남겼습니다. 더욱이 일명 괴물 허리케인이라고 불린 5등급 허리케인 어마(Irma)에 이어 단 2주만에 불어 닥친 재해로 340만 주민들은 엄청난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그 여파로 푸에르토리코의 전체 전력망이 파괴됐고 통신망 또한 심하게 손상됐습니다. 푸에르토리코 주민들은 실질적인 통신 수단 없이 어둠 속에 갇히게 됐으며, 두 달이 넘은 현재까지도 그 혼란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국의 정치•경제 분석 기관 이코노미스트 인델리전스 유닛은 허리케인 마리아 이후 푸에르토리코의 실질 GDP가 8% 감소하며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경제 수축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는데요.



데이터 포 굿(Data for Good), 데이터 분석으로 재해 복구를 지원하다

재해가 발생하면 우리는 무엇을 통해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요?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돈과 물품을 기부하거나, 현장에 나가 직접 자원 봉사를 하는데요. 오늘은 조금 특별한 방법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바로 ‘데이터’를 이용해 재해 복구를 지원하는 것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재해는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분석에 대한 열정과 호기심을 가진 많은 사람들이 데이터 분석을 이용해 글로벌 문제를 해결하는 다양한 ‘데이터 포 굿(data for good)’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데요. 과연 데이터 분석은 어떻게 재해 피해를 줄이고, 사람들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을까요? 


허리케인 어마 이후, 필자는 50개 이상의 글로벌 비정부기구 및 비영리단체와 협력하는 기술 컨소시엄 넷호프(NetHope) 와 함께 푸에르토리코 재해 복구 지원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넷호프는 푸에르토리코의 통신망 복구를 목표로 개발도상국과 여러 피해 지역에서 인터넷 연결 등 기술 솔루션을 복원하는 대형 기술 회사와 파트너십을 맺었습니다. 이후에도 넷호프는 허리케인 마리아로 인한 피해 복구를 위해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통신은 시민은 물론 긴급 구조원과 자원 봉사자의 생명과 직결됩니다. 또 통신 없이는 가장 위급한 지역의 사람들을 파악하고 구조하기 더욱 어려운데요. 정보가 천재 지변이나 재해로 인해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게 큰 힘을 보태주기 때문입니다.



데이터, 가장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지역을 찾아내다

재해 복구에 도움이 되는 인사이트를 발견하려면 다양한 아이디어를 탐구하고 여러 가능성을 모색해야 합니다. 나아가 다양한 분석과 시각화 기법을 적용해 해답을 찾을 수 있는데요. 최종 목표는 더 많은 정보를 확보해 더 나은 의사결정을 보다 신속하게 내리는 것입니다. 


넷호프와 함께한 첫 작업은 소셜 미디어(SNS) 데이터를 탐색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소셜 미디어에 올린 상태 업데이트나 갑작스러운 소셜 미디어 활동 중단 등의 추세를 통해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있는데요. 그러나 가장 유용한 분석은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지역의 우선 순위를 파악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넷호프가 가진 위치 정보 스프레드시트 데이터를 SAS 비주얼 애널리틱스(SAS Visual Analytics) 상에 불러와 지도를 제작했습니다. 


아래 지도는 그 첫 번째 결과인데요. 복구 지역 중 한 곳인 카구아스(Caguas)에서 15마일 이내에 거주하는 전체 인구를 조사한 결과로, 넷호프로부터 매우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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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넷호프에게 가장 필요했던 것은 일부 통신 기능이 도달하는 복구 지역으로부터 1마일 떨어진 거리에 대한 근접한 뷰였습니다. 따라서 처음으로 다시 돌아가 연구 및 개발팀 담당자와 협력해 아래의 지도를 완성했습니다. 위치와 기타 관심 변수를 인구 순으로 나열한 테이블을 보여주는 대화형 보고서인데요. 그 아래 지도는 복구 지역 반경 1마일의 윤곽을 보여줍니다. 이 정보를 통해 온라인 복구가 필요한 우선 순위에 따라 지역을 나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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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의 특정 수치를 클릭하면, 하단과 같이 지도 속 해당 지역이 확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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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데이터를 다른 방법으로도 탐색할 수 있습니다. 위치 변수를 사용해 거리에 색상을 입히면 복구가 필요한 일부 지역이 겹쳐져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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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은 무엇일까요?

여타 데이터 포 굿 프로젝트와 마찬가지로, 이 프로젝트는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가장 좋은 점은 한번 재해 복구에 도움이 되는 방법을 찾아내면, 새로운 재해 발생 시 또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인데요. 우리는 항상 새로운 데이터를 만나고, 그 데이터로부터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있는 흥미로운 방법을 찾습니다. 때로는 한 걸음 물러나 가치 있는 데이터 유형을 파악하고, 봉사자와 구호 기관 모두를 위한 혁신적인 사이클을 만들어내죠! 


데이터 분석을 이용해 빈곤, 건강, 인권, 교육 등 다양한 인도주의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이터 포 굿 활동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세요.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고 있는 데이터의 놀라운 힘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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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를 이용해 세상을 변화시키는 보람찬 일에 함께하고 싶으신가요? SAS의 크라우드소싱 프로젝트 ‘GatherIQ’에 동참해주세요. GatherIQ는 글로벌 문제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있는 시민들의 지성, 전문성, 기술, 창의성을 한데 모으는 크라우드 소싱 앱입니다. 지금 애플 앱스토어에서 GatherIQ 앱을 다운로드 받으시고, 비슷한 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올해 말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과 웹 버전도 출시될 예정이오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저자

마리 오스본(Mary Osborne) l SAS 비즈니스 시각화 매니저(Business Visualization Manager at S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