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 인식 기술, 군중 속 얼굴에서 수익을 창출하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 톰 크루즈 주연의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는 예술적 측면뿐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다양한 이슈를 만들었습니다. 톰 크루즈가 맡은 주인공 존 앤더튼은 도시 곳곳에 설치돼 신원을 확인하는 홍채 인식 시스템으로부터 숨기 위해 안구 이식 수술을 받는데요.

 

영화와 달리 안구 이식 수술은 현실에서 아직 가야 할 길이 멉니다. 하지만 ‘편재형 개인 식별 시스템(pervasive individual identification systems)’ 개념은 거의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오늘은 안면 인식(facial recognition) 기술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안면 인식 시스템의 원리

 

안면 인식 시스템은 대부분 ‘협력 시스템’ 개념을 기반으로 구축됩니다. 미리 정해진 거리에서 적절한 조명과 함께 카메라를 똑바로 바라보고 찍은 이미지를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된 검증된 이미지와 대조하는 방식입니다. 이런 유형의 시스템은 국경 통제와 물리 보안 시스템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죠.

 

 

▲ 협력 시스템 기반의 안면 인식 기술은 국경 통제와 물리 보안 시스템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보다 더 흥미로운 개념은 바로 군중 속 특정 얼굴을 인식하는 ‘비협력 시스템(non-cooperative systems)’입니다. 조명과 얼굴 각도 모두가 제 각각인 상황에서 안경, 스카프, 모자를 착용했거나 심지어 움직이는 사람들을 인식해야 하죠! ‘이미저스 테크놀로지(Imagus Technology)’라는 호주 기업이 바로 이런 작업을 수행하는 군중 속 안면 인식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안면 인식 시스템은 골격과 같은 저주파 질감(low-frequency textures)을 통해 얼굴의 통계 모델을 구성합니다. 피부의 점, 속눈썹, 주름, 눈가 잔주름과 같은 아주 높은 주파수의 특징을 이용하는 시스템도 있지만 매우 높은 품질의 이미지가 요구되죠.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현실에서 움직임은 흐릿하고 카메라 각도도 변하기 때문에 저주파 정보가 훨씬 더 적합합니다!

 

 

 ▲ 비협력 시스템 기반의 안면 인식 기술은 조명, 카메라 각도, 움직임

모두가 제 각각인 상황에서 군중 속 특정 얼굴을 인식합니다.

 

 

생체 인식, 비밀번호의 대안으로 떠오르다

 

생체 인식(Biometrics) 역시 결제 시스템의 편의성과 사기 방지를 위해 빠르게 도입되고 있습니다. 가장 대중적인 생체 지표(biometric marker)는 지문과 안면 인식인데요. 일반적으로 이중 팩터 인증 시스템의 일부로 구축됩니다. 2016년 마스터카드는 보다 빠르고 안전한 온라인 구매를 위해 ‘셀피 페이(Selfie Pay)’ 앱을 출시했습니다. 온라인 결제 시 셀카를 찍어 보내면 즉시 인증이 가능하죠.

 

지문 인식기는 모든 휴대폰에 장착돼 있지 않지만 카메라는 거의 모든 휴대폰에 들어가 있습니다. 향후 제대로 보안 기능을 갖춘 생체 인식이 다중 팩터 인증 프로세스의 일부로 도입되면 수많은 앱과 웹사이트에서 비밀번호를 일일이 기입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 생체 인식 기술은 결제 시스템의 편의성과 사기 방지를 위해 빠르게 도입되고 있습니다.

 

 

안면 인식 시스템의 다양한 활용

 

안면 인식 시스템은 신원 파악뿐 아니라 다양한 마케팅과 인구 통계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상점에서 광고나 디스플레이를 보는 사람 수를 세거나 성별과 연령대를 구분하고, 광고를 본 시간 등 다양한 데이터를 창출할 수 있습니다. 이 같은 데이터는 타깃 마케팅과 광고에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죠!

 

실제 호주에서 디지털 옥외 광고 장치인 ‘DOOH(Digital Out-of-Home)’가 이미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 장치는 특정인을 대상으로 최적의 광고 시간을 결정해 광고비 낭비를 최소화합니다. 예를 들어 엄마가 다가올 때에만 가족용 파이 광고를 노출하는 방식이죠.

 

 

▲ 안면 인식 시스템은 개인 신원 파악뿐 아니라 다양한 마케팅과 인구 통계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만약 인구 통계학적 인식을 넘어 사람의 감정까지 분석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인공지능(AI)의 발전은 공상과학 영화에나 나올법한 개념을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실제 ‘페퍼(Pepper)’와 같은 휴머노이드 로봇에는 인간의 감정에 대응하는 특수 감정 인식 소프트웨어가 장착돼 있습니다. 이 또한 중요한 광고 마케팅 자산이 될 수 있겠죠.

 

 

양날의 검, 사생활 문제

 

신기술은 언제나 양날의 검입니다. 생체 인식과 첨단 감정 탐지 기술 역시 예외는 아니겠죠. 사람들은 더 빠르고 안전한 전자상거래, 빠른 공항 보안 검색대 통과와 같은 혜택을 누리기 위해 생체 인식 시스템을 이용합니다. 그렇지만 기업이 생체 데이터를 안전하게 관리하고 명시된 목적으로만 사용한다는 확신이 뒷받침되어야 하죠!

 

또 다른 문제는 감정 인식 기술의 통제가 어렵다는 사실입니다. 비즈니스 협상 중에 첨단 증강 현실 안경이나 렌즈로 사람들의 감정을 실시간 기록하고 분석할 수 있는 날도 멀지 않았습니다. 가족이나 친구와의 진솔한 대화 중에는 어떨까요? 감정 정보가 항상 이로울 수만은 없겠죠?

 

안면 인식 기술은 이미 확산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그 예로 편재형 보안 카메라(pervasive security cameras)는 광대역 통신망을 통해 방대한 클라우드 컴퓨팅 리소스와 연결되어 있죠. 유일하게 부족한 요소는 바로 소프트웨어입니다. 안정적으로 이용 가능한 소프트웨어가 개발된다면 군중 속 얼굴 인식은 시간 문제일 것입니다.

 

 

▲ 음성·얼굴·감정 인식 시스템이 보편화될 날이 멀지 않았습니다. 

 

4월 4일 개최될 ‘SAS 글로벌 사용자 포럼(SAS Global User Forum)’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첨단 음성 인식, 얼굴 인식, 감정 인식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이 소개됩니다. 빅데이터에서 새로운 해석과 수익을 창출하는 첨단 기술들에 대해 논의될 예정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를 참조해주세요.






저자

래리 라루소(Larry LaRusso) | SAS 수석 커뮤니케이션 스페셜리스트(Principal Communications Specialist at SAS)